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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Food?

1984 - 조지 오웰

by soulsight 2021. 3. 19.

 

암울한 미래와 결말을 보여주고 있는 이 소설은 조지 오웰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져있다.

 

소설의 세계는 빅브라더라는 인물의 통제와 감시가 극대화된 사회이며, 주인공 윈스턴은 개혁을 꿈꾸지만 결국 체제에 굴복하여 체제에 순종하게 된다.

 

다양한 관점에서 소설을 바라볼 수 있겠지만, 난 전쟁과 언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고 싶다.

 

1984의 세계에서 주인공이 속한 나라인 오세아니아는 전쟁이란 도구를 유용하게 사용하여 사람들의 심리를 조종하고 있다.

 

전쟁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분노, 흥분을 이용하여 민중들의 의식이 확장되는 것을 막아, 오직 빅브라더를 통한 당을 통한 사실에만 집중하도록 강요하여 체제에 대한 속박을 강화한다.

 

이런 방법은 히틀러가 유대인을 학살하며 사용하였고 관동대지진때 일본이 한국인에게 사용한 방법이기도 하다.

 

지금도 매스컴과 미디어 심지어는 개인유투브에서조차 일명 제목낚시질이라 불리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제목을 사용하여 사실여부보다는 감정에 호소한 호객행위를 하는 것도 이와 일맥상통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언어의 관점에서 보자면

오세아니아는 민중의 사고를 속박하기위해 "신어"를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을 강요하고 있다.

 

신어란 것은 최소한의 어휘만을 사용하여 인간의 상상력을 제한하도록 구성되어 있고, 신어의 최종목적 역시 민중의 의식이 확산되는 것을 막는데에 있다.

 

우리의 사고는 과연 언어가 먼저인가 생각이 먼저인가?

 

조지오웰은 1984에서 언어가 사고에 미치는 영향에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라 생각된다.

 

오세아니아는 언어를 통제의 도구로 사용하였지만, 우리는 언어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 것일까?

 

현시점 우리의 언어사용 습관은 과연 확장되고 있는가? 축소되고 있는가?

 

한번쯤 진지하게 고민해야할 문제가 아닐까하는 생각과 반성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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