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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터틀의 방식 - 커티스 페이스

by soulsight 2021. 5. 22.

 

 

주식이든 선물이든 코인이든 트레이딩을 투자로 해석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의 인식에 혼선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는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연료라 할 수 있고 투기는 윤활유의 역할에 해당한다.

즉, 투기는 실질적인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유동성이 생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행위라는 얘기이다.

그래서 투기는 도박과 많은 유사점을 갖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에서 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요소이다.

 

이 책은 20여년전 두 명의 전설적인 트레이더의 내기에서 비롯된 터틀이란 트레이딩 그룹에 속했던 저자가 갖고 있는 트레이딩에 대한 규칙들과 경험에 대한 얘기이다.

저자는 그룹에 가장 어린 나이로 합류하였고 학력도 경력도 뛰어나지 않았지만,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인물이었다.

 

이 책에서는 절대 법칙을 찾을 수 없다.

사실 저자는 그런 법칙을 얘기하는 사람을 전부 사기꾼이나 무지한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주된 논지는 트레이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함과 일관성이라는 것이다.

 

인간은 많은 인지적 편향성을 가지고 있고 트레이더는 그 인지적 편향의 결과로 수익을 낼 수 있다.

이것은 인지적 편향성을 가진 트레이더의 손실이 그렇지 않은 트레이더의 수익으로 이어진다는 의미이다.

이 인지적인 편향성을 넘어서 냉철한 트레이더가 될 수 있는 방법은 충분한 요소로써 검증한 단순한 시스템을 가지고 일관성 있게 거래에 임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100%의 승률을 가진 도박이 존재할 수 없듯 100% 완벽한 수익률을 가진 트레이딩 법칙은 존재하지 않는다.

실상은 수많은 자잘한 실패를 리스크관리로 극복하고 몇 번 주어지지 않는 큰 수익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야 수익을 낼 수 있다.

아마 어떤 시장에서든 트레이딩을 어느정도 해본 사람은 이 원칙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단순한 규칙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우리가 냉철한 트레이더가 될 가능성이 적다.

그래서 우리가 제테크에 성공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비결은 쓸만한 주식을 땅속에 묻어놓는 방법일지도 모른다.

 

지금 주식이나 코인을 한번 해볼까라고 고민하는 분들은 일단 하지 말 것을 권하고 싶다.

그래도 하고 싶다면 스스로 기계 수준의 침착함과 승리에 대한 탐욕을 갖고 있는 사람인지 돌아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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