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부활은 서구 문명에서 가장 큰 사건이며, 서양철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우리가 이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예수가 누구인가를 알아야 하고, 그의 삶을 알아야 하며, 그가 살았던 시대상과 사회상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시대의 역사와 민중을 알아야 제대로 이해할 수가 있다.
예수는 세례 요한이 처형당한 후 그의 후계자가 되어 갈릴리로 가게 된다.
이때 예수의 수많은 기적은 민중이 바라는 기적이었다고 해석하는 것이 옳다고 도올 선생님은 말하고 있다.
즉, 민중들이 꼭 바라던 것들의 표현이라는 것이다.
민중의 대표로서 예수는 로마와 이스라엘 성전에 맞서는 방법으로 무련이 아닌 복음을 선택하였으며, 그로 인해 명예롭게 처형당하는 길로 들어가게 된다.
예루살렘 성전을 뒤엎음으로 그는 정치범이 되어 십자가형을 받게 된다.
이것은 우리의 역사와도 비슷하다.
일제와 친일 매국노들이 독립운동가를 핍박하고 죽이는 것과 너무 흡사하지 않은가?
로마인들은 치밀하지 못했다.
일제는 전봉준의 죽음을 최대한 축소시키는 데 성공했지만, 로마인들은 예수의 죽음을 만천하에 보여주고 만다.
이 죽음은 민중들에게 각인되었고 예수가 민중속에 부활하도록 만드는 기폭제가 되고 만다.
이것이 도올 선생님의 부활에 대한 해석이다.
우리 민족 역시 3.1 운동과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죽음이 독립에 대한 갈망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었던 것처럼 말이다.
예수를 부활시킨 건 신도 아니고 그가 신의 아들이었기 때문도 아니라 민중의 힘이었던 것이다.
이제 신의 시대는 가고 인간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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