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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동양철학

도올 노자 강의 - 9장

by soulsight 2021. 4. 28.

 

전 강의에 이어서 예수에 대한 얘기로 시작하고 있다.

 

예수란 어떤 사람인가?

역사적인 근거로 뽑아낸 인간 예수는 다음과 같다고 한다.

 

- 갈릴리 사람이다.

- 스스로 다윗의 직계 자손이라 얘기한 적은 없다.

- 직업은 목수다. (목수의 어원을 따져가며 꾸미는 의견이 있지만, 여기서는 하찮은 집안의 하찮은 직업을 가졌다고 그대로 해석한다.)

- 정규적인 교육을 받지 않았다. (그 당시 지식인들의 언어인 히브리어나 희랍어가 아닌 아람어를 사용하였다.)

- 가정을 이룬 흔적을 찾을 수 없다.

- 여자와 남자를 동등하게 대했다. (끝까지 예수 곁을 지킨 사람이 여인 뿐이라는 것이 그 반증이 아닐까?)

- 소유한 것이 없다.

- 주로 상층민이 아닌 하층민들과 연결되어 있었다.

- 놀랍고 기적과 같은 카리스마가 아닌 평범한 카리스마의 인물이었다.

- 예수가 활약한 기간은 매우 짧다. (일 년 정도에 불과)

- 제자 중 누구도 최후까지 그를 따르지 않았다. (임종을 지킨 이는 여인 세명일 뿐이었다)

- 정치범으로서 십자가형을 당했다.

- 자신을 메시아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예수와 바울은 서로 상대적인 인물이었다.

예수는 하층민이지만 바울은 지식이었고 예수는 남녀를 동등하게 대했지만, 바울은 남성우월주의자였다.

 

예수의 사후부터 바울의 개종까지 2~3년 상이에 급격하게 일어난 예수 부흥운동은 미스터리 하게 느껴진다.

 

이것을 해석하기 위해 예수의 행적을 좀 더 살펴보자면,

예수가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기 전 예수의 행적은 기록되지 않았다.

세례 요한은 에세네파로 밝혀졌으며 에세네파는 종말론을 공유하는 공동체였고, 이런 종말론이 생겨난 원인은 당시 가혹하게 착취당하던 갈릴리 지역 사람들의 상황이 그 원인이라 할 수 있다

 

도올 선생님은 Am Haaretz라는 단어를 중요하다고 지적하였고 이는 구약성서에 70여 회에 걸쳐 등장한다.

뜻은 땅의 사람들, 율법을 모르는 사람들이었으며, 바빌론 포로생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세력이 토라를 가져와 현지에 남아있던 현지인은 율법을 모른다며 비하할 때 사용하던 말이었다는 것이다.

 

즉 남부 유대 지역 사람들은 항상 갈릴리 지역 사람들을 수탈하고 무시하여왔던바 이것은 구약시대부터 내려온 것이었고, 헤롯왕 시기에 극에 달했던 듯하다.

 

이들을 구원하겠다고 나선 이 가 바로 세례 요한이었으며 그 당시 유명했던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아 제자로 예수가 들어가게 된다.

 

예수는 세례 요한에게 교육을 받았지만, 종말론의 부정적인 메시지의 한계를 넘어 이를 긍정의 메시지로 바꾸면서 민중과 하나 즉 민중 그 자체가 된다.

 

다음 강의에서 아마 부활에 대한 도올 선생님의 해석이 나올 것 같다.

 

 

도올 노자 강의 보러가기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rsCvvY6H0pXbYBw53zVHVlPV8S-EwB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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