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선생의 지도로 읽는 세계사 - 한영준 - 21세기북스

 

지도로 보는 역사 이야기

 

역사 유투버인 두선생이 세계사를 쉽게 풀어쓴 책이다.

쉬운 문체와 설명으로 나 같은 역알못들에게는 아주 좋은 역사 입문서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 책의 장점은 지도가 아주 간결하게 표현되었다는 것이다.

보통 다른 역사서들의 경우 지도가 있어도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의 지도는 설명에 필요한 부분만 단순하게 강조된 지도를 사용하여 이해하기가 쉽다.

 

총 5개의 챕터로 중동, 유럽, 미국, 중남미, 아프리카의 순서로 설명이 진행된다.

현재까지 쌓인 지식으로 최초의 문명 발상지인 중동부터 시작한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각 챕터에서 저자는 기본적인 지리에 대한 설명과 간결한 역사 그리고 역사와 지리의 상관관계 순서로 설명한다.

 

역사는 해석의 학문이라는 말이 있다.

보통 인물 관점에서 역사를 많이 바라보는데 아마도 인물의 스토리가 가장 재미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자연이라는 주어진 큰 틀 안에서 역사가 어떻게 움직여왔는가를 바라보는 것 역시 흥미 있는 주제라 생각한다.

제도와 의식의 발전이 상보적이듯 지리와 인간의 진보 역시 상보적이기 때문이다.

 

지정학적인 관점은 자칫 결정론적인 사고방식으로 치우칠 수 있다는 약점이 있지만, 저자가 말하듯 역사란 다양한 요소가 이루어진 결과라는 말에 동의한다.

이 책은 새로운 관점으로 역사 바라보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훌륭한 입문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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