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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2

행성 2 - 베르나르 베르베르 - 열린책들 시리즈의 최종장에 다 왔다. 작가가 이 시리즈를 통해 독자에게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바로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인간들의 문명이 멸망의 길로 들어선 것도 소통의 부재였고, 주인공이 바스테트가 꿈꾸는 세상도 모든 종들이 차별 없이 소통하는 세상이니 말이다. 주인공에게 주어진 소통의 도구는 제3의 눈이었고, 모든 동물들과의 소통을 위해 샹폴리옹이라는 앵무새를 동료로 얻기도 한다. 하지만, 그녀 자신도 때로는 소통에 실패한다. 질투에 눈이 멀어 자신의 동료인 암고양이 에스메랄다를 오해하고 거리를 두기도 하고, 자신의 집사인 나탈리의 임신과 애정문제로 인해 그녀와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내가 생각하는 것. 내가 말하고 싶어 하는 것. 내가 말하고 있다고 믿는 것. 내가 말하는 것. 그대가 듣고 싶어 .. 2022. 8. 10.
고양이 2 - 베르나르 베르베르 - 열린책들 2권의 주된 내용은 인간의 생태계 파괴와 페스트를 등에 업고 종들 중 가장 강력한 세력으로 성장한 쥐들과 고양이와 인간의 연합 간 전쟁이다. 이 특별한 고양이는 꿈의 영역을 통해 인간과 대화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고양이들은 인간과 연합하여 쥐들에 대항하게 되고 첫 승리를 차지한다. 하지만, 이 승리는 그저 변화의 시작일 뿐이다. 피타고라스와 바스테트는 이 승리를 발판으로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의견을 나누게 된다. 과연 고양이들은 인간을 넘어 모든 종과의 연합에 성공할까? 이들은 새로운 변화를 이룰 수 있을까? P.15 부당한 장애물이 더 나은 삶을 가로막고 있다고 느껴야 고통의 감정도 생기는 법이니까. 그렇지 않으면 최악의 상황에도 적응하게 마련이야.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니까 부당함을 못.. 2022.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