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의 사상은 법가나 유가와 대비되는 사상이 아니다.
제자백가의 사상들은 모두 문명이라는 기반 위에서 그 문명 안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얘기하고 있지만, 노자는 문명의 바깥에서 문명을 바라보면서 얘기하는 사상이다.
그러므로, 제자백가의 사상은 사실 노자의 사상적 기반위에서 출발하였다고 생각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노자는 인류가 이상적인 삶을 살고 있던 시절을 기억하고 그 시절 우리가 살던 방식과 가치관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는 것이다.
그 삶의 방법이란 부쟁의 삶이고 나를 낮추는 삶이며 경계를 명확히 하는 삶이 아닌 모호하고 부드러운 삶이다.
최근 나오는 서적들에는 인류가 이룬 문명이 과연 인류를 올바로 인도하고 있는지에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인류가 수렵 채집을 주로 하며 살았던 때 인류는 주변 자연과 어우러지고 자연에 대한 지식이 높았으며 영양상태도 좋고 여가시간도 충분하였다.
농경시대가 시작되면서 인류는 계급이 생기고 하루 종일 일해야 했으며 늘 식량 걱정을 하며 살게 되었다.
라는 고고학적인 증거에 기반한 내용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노자가 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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