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강에서 예고한 대로 2강의 노자가 누구인가? 실존인물인가? 에 대한 답을 하셨다.
1강에서 얘기한 사기 열전에 따르면 노자는 초나라 고현 사람이며, 성은 이 씨고 이름은 이, 자는 단이라 한다.
(귀가 늘어질 정도 커서 귀이자와 늘어질단자를 사용한다는 듯)
주나라의 수장실(도서관) 관장이었으며 공자가 찾아가 예를 물을 정도로 깨우침이 깊은 사람이었다 한다.
후에 공자의 제자들이 노자에 대해서 물으니
새가 나는 것을 잘 알고,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을 잘 알고, 짐승이 뛰는 것을 잘 알아,
이런 것들은 모두 잡을 수 있으나,
용은 구름을 타고 바람처럼 사라지니 용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 하며
노자는 용과 같은 사람이라 하였다고 한다.
주나라가 쇠하면서 노자가 떠나게 되는데 관물에 이르렀을 때 용희란 사람이 노자에게 요청하여 5,000자의 도덕경을 남기게 되었다고 한다.
사마천은 이외에 두 가지 설을 더 기록해놓았지만, 그것은 그리 큰 신빙성이 없는 얘기인 듯싶다.
이런 구체적인 기록이 있는데 왜 노자의 존재는 그동안 부정돼 왔던 것일까?
공자를 너무 숭배해서 그랬던 걸까?
심지어 논어 같은 공자의 어록을 기록한 책에서 노자의 사상이 묻어있는데도 말이다.
어쨌든, 선생께서는 노자에 대해 고대 사상중 유일하게 종교색채가 없는 완전한 사상이라고 말씀하시는데 나 역시 그 생각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종교 사상은 인간을 옭아매려는 것이지만, 노자의 사상은 인간을 자유롭게 한다는 말이 두 번째 강의에서 가장 기억해야 할 말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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