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북스3 혁명과 배신의 시대 - 정태현 - 21세기북스 20세기 초는 양차 세계대전이 발생해 전 세계가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시기였다. 그 시절 동아시아는 서양문물을 빠르게 흡수하여 제국주의로 변해가는 일본이 있었고, 자만심에 가득한 청나라가 있었으며, 우물 속에 갇힌 조선이 있었다. 이 책에서는 그 시대 3국의 대표적인 서로 다른 목소리를 냈던 대표적인 인물 2인씩 총 6인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중국은 루쉰과 왕징웨이를 한국은 조소앙과 이광수를 일본은 후세 다쓰지와 도조 히데키를. 어느 쪽을 옳다 그르다 말하기 전에 이렇게 인물의 행동과 사상을 대비하여 보는 것은 무척 흥미로운 일이다. 마치 예전 인생극장이란 예능에서 보여준 것처럼 선택의 기로에서 서로 다른 선택이 어떤 나비효과를 일으키는지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랄까? 더군다나 지금도 우리.. 2022. 9. 12. 두선생의 지도로 읽는 세계사 - 한영준 - 21세기북스 지도로 보는 역사 이야기 역사 유투버인 두선생이 세계사를 쉽게 풀어쓴 책이다. 쉬운 문체와 설명으로 나 같은 역알못들에게는 아주 좋은 역사 입문서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 책의 장점은 지도가 아주 간결하게 표현되었다는 것이다. 보통 다른 역사서들의 경우 지도가 있어도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의 지도는 설명에 필요한 부분만 단순하게 강조된 지도를 사용하여 이해하기가 쉽다. 총 5개의 챕터로 중동, 유럽, 미국, 중남미, 아프리카의 순서로 설명이 진행된다. 현재까지 쌓인 지식으로 최초의 문명 발상지인 중동부터 시작한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각 챕터에서 저자는 기본적인 지리에 대한 설명과 간결한 역사 그리고 역사와 지리의 상관관계 순서로 설명한다. 역사는 해석의 학문이라는 말이 있다. .. 2022. 4. 13. 개인주의를 권하다 - 이진우 - 21세기북스 21세기북스의 인생명강 시리즈는 다양한 분야에서 엄선된 교수진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와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를 주는 시리즈라고 한다. 그중에 니체 철학의 전문가인 이진우 교수의 개인주의를 권하다를 제공받아 읽게 되었다. 공동체주의에 더 가까운 가치관을 가진 나에게는 생각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이 책을 접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하고 첫 페이지를 읽기 시작했다. 책에서 가장 처음에 강조된 것은 개인주의에 대한 오해이다. 저자는 그 원인을 동양 특히 우리나라에서 강하게 작용하는 집단주의에서 찾고 있었다. 가족, 사회, 지역 등 연고를 중요시하는 사회적인 전통은 개인주의를 이기주의에 가깝게 이해하는 분위기를 만들었고, 그로 인해 개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개인주의는 배척하는 모순을 낳았다. 하지만,.. 2022. 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