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우스2 로마인 이야기 5 - 시오노 나나미 - 한길사 로마사 이야기는 저자인 시오노 나나미의 시각으로 본 로마이다. 카이사르는 포에니 전쟁의 승리를 통해 원로원이 주도하는 공화정으로는 더 이상 제어하기 힘들 만큼 몸집이 커진 로마에게 변화와 개혁을 가져다 줄 인물로 묘사하고 있다. 그렇기에 원로원과 집정관 그리고 민회의 삼두마차로 운영되는 로마의 공화정이 갖는 한계를 곳곳에서 논증하고 있다. 지금이야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인해 물리적인 거리가 줄어들었지만, 2천 년 전의 로마에서 선거나 투표를 한다는 것은 로마 주변 외의 지역에 대한 물리적인 배제나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물론, 현대에 와서도 체제가 안정되어 있을수록 투표율이 지극히 낮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본성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로마의 영토와 지배력이 넓어질수록 공화정은 계급의 격차.. 2022. 9. 22. 로마인 이야기 3 - 시오노 나나미 - 한길사 로마인 이야기 3권에서는 급성장 한 로마가 겪는 내전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포에니 전쟁을 승리한 로마는 급격하게 커진 덩치로 인한 부작용을 겪게 된다. 그 부작용이란 전쟁에 승리할수록 내부는 피폐해져 간다는 것이다. 속주가 늘어날수록 외부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물자가 들어왔다. 그러나 이것은 로마 내부의 자영농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주었다. 그들이 생산한 농산물의 가격경쟁력이 사라진 것이었다. 대농장과 노예를 소유한 사회 지도층과 평민의 격차는 이로 인해 점점 더 벌어지게 되고 이는 로마군의 질적인 하락으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세상에 무조건 좋은 일이란 없다는 것이다. 이 시기에 주요 인물은 티베리우스 그라쿠스와 가이우스 그라쿠스 형제, 마리우스, 술라 그리고 폼페이우스를 들 수 있다. 로마는 이.. 2022. 9.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