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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오패2

춘추전국이야기 3 - 공원국 - 위즈덤하우스 오랑캐라 불린 패자 춘추전국이야기의 3권에서는 춘추오패 중 3번째 인물인 초나라의 장왕에 대한 이야기이다. 초나라는 춘추시대 오랑캐로 취급받았고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주나라에 반하여 다른 제후국들의 지도자가 공으로 칭해지는 것과는 다르게 스스로 왕으로 칭하였다. 저자는 장왕에 대해 멈춤을 아는 군주라고 말한다. 장왕은 초나라를 패권국으로 만들었지만, 북방의 진과 제까지 정복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님을 인정하고 무주공산에 가까운 동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런 행보를 통해 장왕은 춘추에서 전국시대까지 초나라가 가장 넓은 영토를 가진 패권국으로 성장하도록 만든다. 제나라 환공에게 관중이 있고 진나라 문공에게 호언이란 파트너가 있었듯이 장왕에게는 손숙오가 있었다. P.136 장왕 개인은 대범하면서도 과감하다... 2022. 5. 13.
춘추전국이야기 2 - 공원국 - 위즈덤하우스 성인의 시대는 가고 영웅의 시대가 오다. 2권의 이야기는 진晉나라 문공과 주연급 조연인 진秦나라 목공에 관한 이야기이다. 저자가 2권에서 강조하는 부분은 바로 영웅의 시대 즉 인간의 시대가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하상주로 이어지는 성인의 시대인 신화와 전설의 시대는 중간 성격의 인물인 관중이 죽음으로서 마감하게 된다. 이상보다는 현실에 집중하는 리더들의 모습 속에서 저자는 전국시대와 군국주의로 이동하고 있는 시대의 흐름을 짚어내고 있다. P.92 목공의 강점은 이런 것이다. 자신이 착하지 않아도 착한 사람을 알아보고 써서 통찰을 얻는다. 백리해, 건숙, 공손지가 모두 그런 인물들이다. 더구나 한 사람의 위대한 성인이 주도하던 시대의 흐름은, 엘리트 집단이 주도하는 시대로 변한 것이다. 권력다툼에 밀려 정처.. 2022.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