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4 모든 순간의 물리학 - 카를로 로벨리 - 김현주 옮김, 이중원 감수 - 쌤앤파커스 이 책의 저자인 카를로 로벨리는 물리학의 대가이자 제2의 스티븐 호킹으로 불리기도 한다고 한다. 그가 쓴 이 책은 부제와는 조금 거리감이 느껴지지만 일반인이 물리학을 입문하기에 아주 좋다고 생각된다. 최신 물리학 이론인 상대성이론이나 양자이론을 정말 쉽게 설명해놓았기 때문이다. 총 7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하나하나 쉬운 교양강의를 듣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다. 특히 물리학 이론을 설명하는 행간 사이사이에 자신의 철학적인 사유를 양념처럼 뿌려놓아 지식 이상의 사고를 유도하고 있는 것은 그가 가진 탁월한 어법이라고 생각된다. 책에서 다루는 물리학 이론은 상대성이론, 양자역학, 천제물리학, 입자물리학 열역학, 루프양자중력이론 등 현대 물리학에서 다루는 최신 이론들로 구성되어 있다. 게다가 148페이지라.. 2022. 3. 5. 국가란 무엇인가 - 유시민 - 돌베개 우리가 원하는 국가는 무엇인가? 이 책에서 다루는 주된 주제는 바로 이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가 더 있다. 우리가 원하는 국가를 갖기 위해 우리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가? 가 바로 그것이다. 저자는 국가주의, 자유주의, 사회주의를 설명하면서 국가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 국가론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변화해왔고, 우리가 원하는 국가의 모습을 알기 위해서는 인류가 경험해온 국가의 모습에 대한 이해가 선제되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국가는 지배의 도구로, 공공재의 공급처로서 혹은 악의 근원으로 다양하게 해석되었지만, 어쨌든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이다. 유발 하라리는 국가를 실체가 없는 상상의 산물로 표현하였지만, 우리는 그 상상의 산물의 지배를 받기도 하고 우리의 권리를 .. 2021. 11. 28. 아인슈타인이 괴델과 함께 걸을 때 - 짐 홀트 - 소소의책 천재 물리학자와 천재 수학자는 출근 동기였다? 알버트 아인슈타인과 쿠르트 괴델의 출근 사진을 표지로 사용한 이 책은 일반인을 위한(?) 교양서적이다. 물리학, 수학, 철학이 주요 주제이고 솔직히 빠르게 이해되는 책도 아니며 읽기가 편한 책도 아니다. 이 책을 이해한다고 해서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도 아니고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도 아니며 내용을 전혀 몰라도 우리가 사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 지적 유희라는 것이 그런 것 아니겠는가? 피할 사람은 피하고 즐길 사람은 즐기면 되는 것일 뿐 책의 1부에서 7부까지는 다양한 이론과 그 이론에 대한 스토리들이다. 아인슈타인과 괴델의 만남, 상대성 이론, 불완정성 정리를 시작으로 하여 수학과 물리학에서 다루는 최신의 이슈들을 소개하고 있다. 문제는 저자의 설명이.. 2021. 10. 2. 엔드 오브 타임 - 브라이언 그린 이론 물리학자이자 인기 저자인 브라이언 그린의 신작인 엔드 오브 타임은 우주적 규모의 시간과 인간의 시간의 관계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현대우주론과 끈이론 전문가인 저자의 엘러건트 유니버스는 꼬마시절 과학자를 꿈꾸었던 나에게 현대 우주론에대해 쉽고 재밌게 설명한 책으로 기억되어있어 신작 엔드 오브 타임은 고민없이 바로 선택하여 읽게 되었다. 이 책에는 환원론적인 생각을 지녔던 저자가 인생을 살아오면서 얻은 경험과 지식으로 풀어내는 우주적 시간에 대한 얘기를 들으며 그가 세상을 보는 관점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이해하게 되고 내가 어떻게 시간을 바라보아야하는 지에 대한 힌트를 제공해주고 있다. 엔트로피란? 열역학 제2법칙에서 쓰이는 용어로 에너지는 저 엔트로피상태에서 고 엔트로피상태로 이동하며 그로인해 사용가.. 2021. 4.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