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생물학2 확장된 표현형 -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로 유명한 리처드 도킨스는 이 책을 자신의 가장 중요한 저서로 뽑았다. 아마도 진화생물학자로서 그의 신다윈주의 이론을 심도 있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생물학에 대한 지식이 충분한 사람에게 이 책은 훌륭한 저작이 맞겠지만, 일반 독자로서 평한다면 많이 어렵다. 주로 논증의 도구로 사용하는 사고 실험은 생물학적 지식 없이는 많은 부분 이해하기 힘들고, 전문용어와 개념이 많이 사용되어 수월하게 읽히는 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도킨스는 이 책을 전문가를 위한 책이라고 언급하고 그 수준에서 논하고 있기에 그걸 단점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생물학과 관련이 없는 내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도킨스의 가장 유명한 저서인 "이기적 유전자"에서 받은 충격의 영향이 가장 크다 할 수.. 2021. 6. 9.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40주년 기념판으로 나온 이기적 유전자 40년이나 되었지만, 이 책은 지금 읽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훌륭한 과학서적이자 철학서적이라 생각된다. 일반인들에게는 "밈"이라는 문화 유전자의 개념을 처음 사용한 책으로 알려져 있으며, 본래의 내용과는 다르게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킨 책으로도 유명하다. 수많은 책 중에 간혹가다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한 단계 넓혀주는 책이 있는데, 나에겐 이 책이 그런 책중에 하나로 기억될 것 같다. 저자는 진화생물학자이자 다윈주의자이며 생명체의 진화를 유전자의 시각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말한다. 여기서부터 이책에 대한 오해가 시작되지 않았나 싶다. 인간은 자신의 오감을 넘어서는 것에 대해서는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진화를 논할 때에도 이런 제한이 적용되.. 2021. 4.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