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토피아3 문명 1 - 베르나르 베르베르 - 열린책들 전작 고양이에서 이어지는 이 책은 주인공 바스테트 무리가 쥐들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이후부터 이어지는 이야기이다. 고양이 무리는 쥐들을 피해 좀 더 큰 섬으로 이동으로 하지만, 대군을 이룬 쥐들에게 포위당한다. 그들은 어쩔 수 없이 외부 조력자를 찾기 위한 방법을 찾아 나선다. P.134 뻔뻔함이 없으면 아예 정치를 할 생각을 말아야지. 피타고라스한테 듣기로도 꼭 똑똑한 인간 우두머리들이 백성들한테 칭송받는 건 아니라고 했다. 도리어 모순적인 인간들이 백성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다더라. 그런 인간들은 자기가 틀린 줄 알면서도 눈도 깜짝 안 하고 선동가들을 시켜 자신을 미화시킬 방법을 찾아낸다더라. 정의는 시대에 따라 변하지만, 그 시대에 맞는 정의는 모두가 알고 있다. 다만 정의를 이용할 줄 아는 것과 .. 2022. 7. 30. 멋진 신세계 - 올더스 헉슬리 - 소담출판사 1984, 우리들과 더불어 3대 디스토피아 소설로 꼽히는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가 소설 속에서 창조한 세계는 완벽하다. 아픔, 슬픔, 고통, 죽음 등 인간이 버리고 싶어 하는 수많은 불행들이 사라진 세계다. 행복에는 대가가 따르는 법. 그 세계의 인간들은 완벽한 행복을 얻기 위해 재배되고 세뇌되며 통제된다. P.146 문명이란 '살균'이기 때문이지. 행복을 위해 인간은 꿈, 사랑, 가족, 종교, 철학과 같은 고통이 유발될 수 있는 감정들을 배제해야 했다. 그리고 모두가 모두를 공유하는 사회를 창조했다. 마치 개미처럼. 주인공인 야만인 존은 문명에도 반문명에도 속하지 못하는 존재이다. 존의 어머니인 린다는 문명인이었지만, 의도치 않은 임신으로 인해 존을 낳게 되어 보호구역에 남게 되었다. 자신의 왜소함.. 2022. 2. 3. 1984 - 조지 오웰 암울한 미래와 결말을 보여주고 있는 이 소설은 조지 오웰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져있다. 소설의 세계는 빅브라더라는 인물의 통제와 감시가 극대화된 사회이며, 주인공 윈스턴은 개혁을 꿈꾸지만 결국 체제에 굴복하여 체제에 순종하게 된다. 다양한 관점에서 소설을 바라볼 수 있겠지만, 난 전쟁과 언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고 싶다. 1984의 세계에서 주인공이 속한 나라인 오세아니아는 전쟁이란 도구를 유용하게 사용하여 사람들의 심리를 조종하고 있다. 전쟁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분노, 흥분을 이용하여 민중들의 의식이 확장되는 것을 막아, 오직 빅브라더를 통한 당을 통한 사실에만 집중하도록 강요하여 체제에 대한 속박을 강화한다. 이런 방법은 히틀러가 유대인을 학살하며 사용하였고 관동대지진때 일본이 한국인에게 사용한 방.. 2021. 3.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