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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Food?

여행은 맑음 때때로 흐림 - 마연희 - 처음북스

by soulsight 2021. 12. 25.

 

에세이를 즐겨 읽지는 않지만, 여행을 주제로 한 에세이이기에 신청한 서평단에 선정되었다.

 

코로나로 많은 산업이 힘들지만 그중에서 가장 힘든 업종이 여행산업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이 책 안에서 어두운 그림자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음식 만들기를 좋아하게되면 누군가를 먹이고 싶듯이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은 좋은 여행지를 소개하고 싶은 것이 숙명 이기라도 하듯 책의 저자인 마연희 님은 그런 마음에 이끌려 여행사를 차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책을 읽는 시간은 마치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누군가가 들려주는 여행이야기를 듣는 기분이 들었다.

더군다나 그 얘기들 속에는 여행의 즐거움 뿐이 아니라 여행하기 위해 필요한 팁과 조언들도 가득 담겨있었다.

자신의 가족을 챙기듯 고객과 현지 직원들을 챙기는 마음 씀씀이는 여행뿐만이 아니라 사람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책을 읽는 내게도 전달되어 살며시 미소 짓게 만들기도 하였다.

 

저자는 코로나로 인해 거의 폐업 수준에까지 몰린 상황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고 있었다.

비록 힘든 시간이지만 여행사를 운영하며 살갑게 엮인 고객들과의 인연의 끈이 그를 지탱해주는 가장 강력한 힘이 된다고 한다.

오미크론이라는 새로운 변종이 출현하여 펜데믹은 언제 끝날지 아직도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모두가 힘든 시기에 결국 가장 위로가 되고 의지가 되는 것은 사람들과의 연대가 아닌가 싶다.

 

펜데믹이 종료되고 다시 여행이 자유로워지는 그 시기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

저자의 추억만들기가 계속되기를 간절히 빌어본다.

 

※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정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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