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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Food?

팩트풀니스를 찾아서 - 한스 로슬링, 파니 헤르게스탐 - 김영사

by soulsight 2021. 12. 24.

 

팩트풀니스

세상을 사실에 기반해 보자는 이 단어는 나에게 꽤 신선한 깨달음을 주었던 책이다.

저자인 한스 로슬링은 이 책을 유작으로 남긴 채 삶은 다했지만 그가 남긴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이 조금 더 맑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했다고 생각한다.

 

감명받은 책은 저자에 대한 강한 호기심을 불러온다.

한스 로슬링이란 사람이 살아온 인생 과정, 그가 영향을 주고받은 사건과 사실들

그의 자서전은 팩트풀니스와는 또 다른 감동을 내게 전해주었다.

 

그의 인생을 읽으면서 내가 생각한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평생 동안 얼마나 사람들 간의 경계를 허물기 위해 노력했는가 라는 사실이다.

 

P.15

나는 자랄 때 종교가 없었지만 그 대신 부모님의 확고한 가치관을 배우며 자랐다.

"신을 믿느냐 믿지 않느냐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인간을 대하는 태도란다."

또 이런 말도 들었다.

"어떤 사람들은 교회를 다니고, 어떤 사람들은 숲 속을 걸으며 자연을 즐기지."

 

어릴 적 부모에게 받은 이런 선한 영향력은 그의 평생의 탐구 주제였던 사람들이 사는 모습에 대한 고민을 풀어나가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생각한다.

 

평생의 반려자인 앙네타와의 여행,

에두아르도 몬들리네와의 만남을 인연으로 시작된 신생 독립국 모잠비크 나칼라에서의 의료활동,

카사바 뿌리로 인한 마비 증상에 대한 연구,

갭마인더재단 설립,

테드와 다보스를 통한 선한 영향력의 전파 노력

이런 과정을 통해 그가 얻었고 추구했던 것은 무엇일까?

그 내용은 그의 유작인 팩트풀니스에 자세히 나와있지만, 모든 사람은 평등한 존재라는 사실일 것이다.

 

선진국의 국민이든 저소득국가의 국민이든 모든 인간이 원하는 것은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사는 것, 행복할 권리이다.

그의 인생은 그것을 모든 사람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었다.

팩트를 통해 편견을 부수는 것,

그리고 편견이 부서지면 사람들 사이에 경계가 사리질 거라는 믿음

아마도 보편적인 의료의 필요성에 대한 그의 신념은 보편적인 평등의 개념으로 자연스럽게 발전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는 인간은 누구나 같은 수준의 삶을 살 자격이 있음을 데이터로 증명하였다.

그 조차도 갇혀있었던 선진국 국민이라는 껍질을 깨고 그가 투명한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을 다른 이도 볼 수 있도록 평생을 노력하였다.

 

우리 자신을 돌아보자.

지위의 고하, 부와 능력, 지역감정, 세대 갈등, 젠더 갈등

우리는 수많은 구분과 선들로 서로를 나누고 차별하며 다툼을 유발하고 있다.

진실보다는 자신이 보기 원하는 사실만을 인정하는 편견이 지금도 우리의 눈을 가리고 서로를 편 가르고 있다.

이것이 한스 로슬링이 던지는 메시지를 우리가 꼭 곱씹어봐야 하는 이유다.

 

지금 바로 팩트의 눈을 뜨자.

 

※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정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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