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1 나의 한국현대사 1959-2020 - 유시민 - 돌베게 에세이처럼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역사책 유시민의 나의 한국 현대사를 표현하면 이렇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자신의 얘기를 읊조리듯 풀어낸 방식의 역사책은 처음 읽어보지만 친근하고 편안한 느낌으로 읽는 역사도 좋다고 생각된다. 카는 역사를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역사가가 나누는 끊임없는 대화라 했다. 역사는 기록한 사람에 의해 선택된 역사를 시대상에 갇힌 역사가가 풀어내는 과정일 것이라 생각한다. 유시민 작가는 나름의 시각으로 우리의 현대사를 풀었고, 나는 그것이 꽤 잘 맞아 들었다고 느꼈다. 모든 관점과 의견에 동의할 수는 없지만, 그가 이야기하는 역사는 따뜻했고 작가 본인이 말하듯 그렇게 부끄럽지 않은 만족스러운 대한민국이라고 내린 평가는 감정적으로나 이성적으로 꽤 설득력이 있었다. 책 속에는 경.. 2021. 9.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