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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3

문명과 전쟁 - 아자 가트 - 고유서가 군사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인 저자가 9년에 걸쳐 집필한 이 책은 기존의 시각과는 좀 다른 문명의 발전사를 다루고 있다. 제목에서 보듯 전쟁이 인류 문명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고 어떤 과정으로 발전하여 왔는지에 대한 그의 연구 결과가 이 책 속에 담겨있다. 챕터는 크게 3개로 구성되며 1. 농업 혁명 이전 인류 역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수렵·채집 시절 인류의 폭력성 2. 농업 혁명 이후부터 근대 이전까지 3. 근대 산업혁명부터 지금까지 이렇게 3가지의 시기로 나눠서 문명과 전쟁사의 관계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첫 번째 챕터에서는 인간이 가진 본능으로서의 폭력성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인간이 가진 폭력성을 진화론의 관점에서 서술하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진화론이 책 전반에 걸쳐서 매우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 2021. 12. 18.
인간은 무엇이 되려 하는가 - 카터 핍스 - 김영사 진화란 무엇인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진화는 다윈의 "종의 기원"으로부터 시작된 생명체의 변천사이다. 하지만, 진화론은 그것보다 더 크고 미래지향적이라는 것이 저자의 시각이고 그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개념은 바로 변화이다. 책에서는 4개의 큰 챕터로 나누어 자신의 주장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진화의 개념이 개인의 세계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며 공동체와 문화, 그리고 영생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미래에 미칠 영향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위에서도 얘기했던 변화이다. 생명체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해가듯 우리의 세계관, 문화, 영성도 변해가며 이 변화는 원을 그리는 순환구조가 아니라 점점 복잡해지고 개선되어 가는 나선형으로 '진화'되어 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진화하는 변화과정은 모든.. 2021. 11. 13.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40주년 기념판으로 나온 이기적 유전자 40년이나 되었지만, 이 책은 지금 읽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훌륭한 과학서적이자 철학서적이라 생각된다. 일반인들에게는 "밈"이라는 문화 유전자의 개념을 처음 사용한 책으로 알려져 있으며, 본래의 내용과는 다르게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킨 책으로도 유명하다. 수많은 책 중에 간혹가다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한 단계 넓혀주는 책이 있는데, 나에겐 이 책이 그런 책중에 하나로 기억될 것 같다. 저자는 진화생물학자이자 다윈주의자이며 생명체의 진화를 유전자의 시각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말한다. 여기서부터 이책에 대한 오해가 시작되지 않았나 싶다. 인간은 자신의 오감을 넘어서는 것에 대해서는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진화를 논할 때에도 이런 제한이 적용되.. 2021.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