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검사1 계속 가보겠습니다 - 임은정 - 메디치 임은정 검사는 도가니 검사로 유명세를 탔고 나름 검사로서 앞날이 기대되는 검사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창창했던 앞날을 스스로 걷어차고 내부고발자로서 살게 된다. 이 책 속에는 그녀가 그동안 검찰의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올린 글들과 경향신문 정동 칼럼에 기고한 글을 모아 후기와 함께 담아놓았다. 윤길중 무죄 구형 사건과 한명숙 모해 위조 사건에 대한 부분이 많이 들어가 있고 그 사건들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그녀가 어떤 고통을 느끼고 힘든 길을 걸어왔는지 간접적으로 읽을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내부고발자의 이미지는 무엇일까? 배신자? 박쥐? 이익만을 쫓는 자? 공익제보자라는 용어로 표현을 달리하기도 하지만, 부정적인 이미지가 더 강하지 않았나 싶다. 어쩌면 내부고발자의 위치는 늘 을의 입장.. 2022. 7.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