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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3

도올 노자 강의 - 10강 예수의 부활은 서구 문명에서 가장 큰 사건이며, 서양철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우리가 이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예수가 누구인가를 알아야 하고, 그의 삶을 알아야 하며, 그가 살았던 시대상과 사회상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시대의 역사와 민중을 알아야 제대로 이해할 수가 있다. 예수는 세례 요한이 처형당한 후 그의 후계자가 되어 갈릴리로 가게 된다. 이때 예수의 수많은 기적은 민중이 바라는 기적이었다고 해석하는 것이 옳다고 도올 선생님은 말하고 있다. 즉, 민중들이 꼭 바라던 것들의 표현이라는 것이다. 민중의 대표로서 예수는 로마와 이스라엘 성전에 맞서는 방법으로 무련이 아닌 복음을 선택하였으며, 그로 인해 명예롭게 처형당하는 길로 들어가게 된다. 예루살렘 성전을 뒤엎음으로 그는 정치범이 되어 십자.. 2021. 4. 28.
도올 노자 강의 - 9장 전 강의에 이어서 예수에 대한 얘기로 시작하고 있다. 예수란 어떤 사람인가? 역사적인 근거로 뽑아낸 인간 예수는 다음과 같다고 한다. - 갈릴리 사람이다. - 스스로 다윗의 직계 자손이라 얘기한 적은 없다. - 직업은 목수다. (목수의 어원을 따져가며 꾸미는 의견이 있지만, 여기서는 하찮은 집안의 하찮은 직업을 가졌다고 그대로 해석한다.) - 정규적인 교육을 받지 않았다. (그 당시 지식인들의 언어인 히브리어나 희랍어가 아닌 아람어를 사용하였다.) - 가정을 이룬 흔적을 찾을 수 없다. - 여자와 남자를 동등하게 대했다. (끝까지 예수 곁을 지킨 사람이 여인 뿐이라는 것이 그 반증이 아닐까?) - 소유한 것이 없다. - 주로 상층민이 아닌 하층민들과 연결되어 있었다. - 놀랍고 기적과 같은 카리스마가 아.. 2021. 4. 28.
도올 노자 강의 - 8강 동양철학은 "늘"의 철학이며 명사가 아닌 형용사의 철학이다. 명사의 철학은 대상에 대해 사유하지만, 형용사의 철학은 흐름과 변화에 대해 사유한다. 이번 강의에서는 예수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본격적인 얘기가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현재 기독교에서 말하고 있는 예수란 교회에서 복음으로서 선포한 예수이다. 즉 캐리그마의 예수이고 이것은 역사적 인물로서가 아닌 교회의 이익을 위한 예수란 것이다. 성경이 역사서로서 권위가 존재한다면 예수도 역사적인 인물로서 탐구되어야 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을까? 초대교회는 어떠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예수를 표현하고 있었을까? 갈릴리에서 태어났지만, 다위왕의 후손으로 연결되기 위해 베들레헴으로 출생지가 변경되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채 이번 강의는 끝을 맺고 있다. .. 2021.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