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철학1 뉴필로소퍼 VOL 1 - 너무 많은 접속의 시대 - 바다출판사 생활 철학 매거진 뉴필로소퍼가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한다. 창간호에서 다루는 큰 주제는 소통이다. P.33 침묵은 재잘거림이 잦아든 뒤에 남는 무엇이 아니다. 쓰고 남은 자투리도, 공백기도 아니다. 그보다는 밤을 뒤덮는 어두움이 그렇듯 풍성함과 심오함, 신비로움과 공명으로 가는 길이다. 프렌시스 베이컨이 말했듯 "침묵은 지혜를 살찌우는 잠이다." P.34 비트겐슈타인은 의 유명한 마지막 문장에서 언어의 한계를 도발적으로 표현했다. "말로 표현하지 못할 것에는 침묵해야 한다." 그가 이 문장을 언어가 끝나는 경계선 너머에서 의미라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라는 뜻으로 썼다고 생각하고 싶다. 하지만 언어 철학자에게 기대하기에는 너무 큰 희망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비트겐슈타인은 이런 말로도 유명하다. .. 2022. 3.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