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2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 스티븐 레비츠키, 대니얼 지블랫 - 어크로스 민주주의는 얼마나 좋은 정치제도일까? 하버드 정치학과 교수들인 저자들은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그렇게 급히 집필되어서 그런지 무게감이 가볍다는 흠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정치 아웃사이더가 전제주의로 변하는 다양한 근거를 제시하고 있고, 그런 독재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선동가를 구별할 수 있는 도표까지 제시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이 이 둘에게 왜 이런 위기감을 주었을까? 트럼프는 저자들이 제시한 도표의 4가지 위험유형 모두에 해당하는 사람이었고, 정치 경험도 적었으며, 민주주의 체제에 안 좋은 선례를 남길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었다. 물론 실제로도 그랬고 임기 막판에는 탄핵까지 진행되면서 안좋은 결말을 맞게 된다. 그렇다면 조 바이든이 당선된 지금의 미국은 .. 2021. 10. 5.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 노암 촘스키 - 시대의창 시대의 양심으로 불리는 노암 촘스키 촘스키는 거대 권력의 횡포를 비판하였고 지식인의 역할을 환기시키고 있으며, 권력의 하수인으로 행동하고 있는 미디어에 따끔한 일침을 가하고 있다. 출간된 지 20여 년이 된 책이지만, 촘스키가 말하고자 하는 것들은 아직도 유효하다고 생각된다. 지금도 진실을 외치는 지식인은 드물고 특히 우리나라는 언론의 자유도와 신뢰도가 극과 극을 달리는 괴랄함을 보여주고 있는 점에서 더욱 수긍이 될 수밖에 없다. 더구나 미디어는 자극적인 소재와 편협하고 왜곡된 방송을 통해 대중의 정신을 오염시키고 있으며 진실보다는 수익을 더 중요시하게 된 지가 이미 오래전 얘기이다. 자본주의는 어떠한가? 강력한 투기자본은 먹잇감을 찾아 전세계를 자신의 사냥터로 만들었으며, 이제는 일반 대중들도 학습된 .. 2021. 9.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