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도비상도1 도올 노자 강의 - 5강 도가도비상도 노자의 첫 구절인 道可道非常道! 도를 도라 이름지으면 더이상 항상 그러한 도가 아니다. 우리가 의사소통을 하기위해서 어떤 이름을 붙여야 하지만, 사실 도란 것은 단순히 이름붙일 수 있는 존재의 것이 아닐것이다. 흔히들 들 수 있는 예로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는 경우 그 장님은 자신이 만진 부위로써 코끼리를 이해한다. 즉 부분으로 전체를 안다는 오해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우주를 연구하든 미생물을 연구하든 미시세계를 연구하든 인간은 단편적인 지식만을 얻으며 그 지식들이 쌓이고 쌓여서 본질에 조금씩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에서도 이와 같은 이치를 볼 수 있다. "도가도 비상도"에서 가장 강조되는 단어는 常道이다. 상도란 늘 변화하는 도를 말하며 어떤 테두리안에 넣을 수 없는 것을 얘기한다. 서양철학은 객체를 중심.. 2021. 4.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