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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주의2

완벽에 대한 반론 - 마이클 샌델 - 와이즈베리 오늘날 눈부시게 발전한 생명공학은 이제 개나 고양이를 넘어 인간까지도 복제를 시도할 수 있는 수준에 다다랐다. 생명공학의 발달로 새로운 기술과 가능성이 열리자 우리의 관념과 도덕기준에 대해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신체의 강화, 성별 선택 등이 가능해지면서 기존에는 부정하다고 여기던 것들의 도덕적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것이다. 운동선수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약물을 복용하는 것과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DNA를 강화한 인류를 만드는 것은 과연 도덕적으로 같은 것일까? 다른 것일까? 배아세포는 생명으로 볼 수 있는 것인가? 아닌가? 배아세포를 실험에 이용한다면 체외수정을 위해 사용한 것 중 남는 것만을 사용해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복제해서 사용해도 상관이 없는 것일까? 사람의 가치관에 따라 그 답은.. 2021. 9. 2.
공정하다는 착각 - 마이클 샌델 - 와이즈베리 우리는 지금 공정한 세상에 살고 있을까? 과연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는다는 말은 사실일까? 사람의 등급을 수저의 재질로 표현하고 건물주를 신에 빗댄 건물주님이라는 단어는 그저 풍자로 넘기면 되는 것일까? 마이클 샌델은 교육에서부터 그의 능력주의에 대한 비판을 시작하고 있다. 미국에서 2019년 대규모로 밝혀진 부모들의 입시부정을 시작하면서 말이다. 이는 우리가 그동안 가지고 있던 교육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서일 것이다. 교육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기도 하지만, 인간의 등급을 나누는 선별기로서 작용할 수도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도 교육이 선별기로서 작용한 것은 아닐까? 이것을 부정할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 이로 인해 교육은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새로운 대물림의 수단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2021.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