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문명1 행성 2 - 베르나르 베르베르 - 열린책들 시리즈의 최종장에 다 왔다. 작가가 이 시리즈를 통해 독자에게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바로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인간들의 문명이 멸망의 길로 들어선 것도 소통의 부재였고, 주인공이 바스테트가 꿈꾸는 세상도 모든 종들이 차별 없이 소통하는 세상이니 말이다. 주인공에게 주어진 소통의 도구는 제3의 눈이었고, 모든 동물들과의 소통을 위해 샹폴리옹이라는 앵무새를 동료로 얻기도 한다. 하지만, 그녀 자신도 때로는 소통에 실패한다. 질투에 눈이 멀어 자신의 동료인 암고양이 에스메랄다를 오해하고 거리를 두기도 하고, 자신의 집사인 나탈리의 임신과 애정문제로 인해 그녀와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내가 생각하는 것. 내가 말하고 싶어 하는 것. 내가 말하고 있다고 믿는 것. 내가 말하는 것. 그대가 듣고 싶어 .. 2022. 8.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