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 플래닛1 헝그리 플래닛 - 피터 멘젤, 페이스 달뤼시오 - 윌북 한 권의 책 속에는 얼마나 많은 것을 넣을 수 있을까?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전 세계의 보통사람들과 만나고 온 듯한 착각이 들었다. 차드의 난민부터 미국의 중산층 가족까지 다양한 가족들과의 만남을 주제로 한 이 책은 1주일 동안 먹을 식재료와 함께 찍은 가족사진으로 가족마다의 스토리를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책 안에는 다양한 주제가 담겨 있다. 음식으로 시작하지만, 부의 불평등, 비만문제, 지나친 남획으로 인한 수자원 고갈, 공장식 사육으로 인한 동물학대 등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주제를 가족들의 평범한 얘기를 통해 잔잔하게 고민해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는 듯하다. 차드의 난민촌 가족의 얘기에서는 난민촌의 힘든 일상과 그렇게 희망 없는 일상을 보며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미국의 중산층 가족을.. 2021. 9.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