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문학상수상작1 엄마의 말뚝 - 박완서 - 세계사 박완서 작가님은 이미 고전에 반열에 올라가야 하시는 분이라고 하고, 10년 전에 작고하셨지만, 죽는 순간까지 소설가로서 사셨다고 한다. 40살의 늦은 나이에 "나목"이란 작품으로 소설가로서 이름을 알리셨고, 그 소설은 교과서에 수록될 정도라고 하니 대단하신 분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는 엄마의 말뚝 3부외에 6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소설을 다 읽고 난 느낌은 남는 것도 많지만, 곱씹는 다기보다는 후련한 쪽에 더 가까운 느낌인 듯하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항상 느끼는 감정이지만, 함부로 입밖에 내기 어려운 것들, 그 안타깝거나 부끄러운 상황들에 대한 표현들을 읽으면서 가끔은 시원하고 가끔은 부끄럽기도 하였다. 작가님의 소설에 감정이입이 잘 되는 것은 너무 동떨어진 얘기가 아니라 내가 살면서 느끼는 그런.. 2021. 9.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