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희1 너의 다정한 우주로부터 - 이경희 - 다산책방 이경희라는 이름은 낯설었지만, 오랜만에 매력적인 SF소설을 만났다. 이 책은 6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고, 작품들은 저마다 특색 있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지금 우리가 힘겹게 견디고 있는 COVID-19를 소재로 한 작품부터 사회적 메시지를 머금은 작품까지 아마도 저자가 평소 가진 생각의 파편 하나하나를 소설로 승화시키지 않았나 싶다. 솔직히 얘기하자면 첫 작품인 '살아있는 조상들의 밤'의 첫인상은 그리 좋지 않았다. 소재도 그렇고 이 작품의 호불호는 꽤 갈릴 것이라 생각한다. 작가도 후미에 이 작품을 부모님께 보여드리기 죄송스럽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봐서 어느정도 나 같은 반응을 예상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다음 작품 그 다음 작품을 읽어가면서 작가의 상상력과 그에 더해진 메시지는 상당히 흥미롭게.. 2022. 1.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