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복서가2 에피쿠로스의 네 가지 처방 - 존 셀라스 - 신소희 옮김 - 복복서가 쾌락주의로 알려진 에피쿠로스 철학에 대한 입문서이다. 복복서가의 블라인드 테스트에 참가해 우수 리뷰어로 선정되어 받게 되었다. 책은 얇지만 에피쿠로스 철학에 대한 입문서로는 더할 나위 없이 적당하다. 얇은 두께는 철학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고, 책 디자인도 예쁘기 때문에 철학 책이라기보다는 에세이로 보일 정도다. P.77 신을 두려워 마라. 죽음을 염려하지 마라. 좋은 것은 구하기 어렵지 않으며, 끔찍한 일은 견디기 어렵지 않다. 아마도 이 문구로부터 책의 제목이 정해진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에피쿠로스 철학은 쾌락주의로 오해되기도 하지만, 책을 읽어보면 그 오해가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알 수 있다. 비록 그의 테스트는 많은 부분이 소실되었지만, 현대인에게 그의 철학은 많은 위로를 준다고 생각한다. 에.. 2022. 3. 12. 금주 다이어리 - 클레어 풀리 - 복복서가 어느 애주가의 맨 정신 체험기 복복서가의 블라인드 서평단에 선정되어 접하게 된 이 책의 부재이다. 어떤 책을 접하게 될까 기대했는데 첫인상은 약간의 실망이랄까? 금주라니? 나는 금주가 필요할 정도로 애주가도 아니고 한 달에 많아야 두세 번 술을 먹는 수준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어쨌든 호기심만 실망반으로 읽기 시작한 이 책은 마치 중독된 사람처럼 빠져있다 정신을 차렷을 때 이미 책을 덮고 있는 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책은 실제로 저자가 금주를 실행하며 지낸 일 년간의 행적을 독백의 일기 형식을 빌어 우리에게 들려주는 체험기이다. 문체는 유쾌하고 재미있다. 저자가 금주를 성공하는데 절대적인 힘을 제공한 블로거로서 글을 쓰는 실력이 책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었기 때문일까? 저자인 클레어 풀리는 30대에 .. 2022. 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