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스 카잔차키스1 그리스인 조르바 - 니코스 카잔차키스 자유란 무엇인가? 조르바는 과거나 미래가 아닌 현재에 집중한다. 현재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고 그곳에서 늘 새로움을 느낀다. 그는 민족과 국가의 구분을 하찮게 여기며 선과 악의 구분도 모호하다. 지식도 부도 없는 그가 극한의 자유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자신의 현재 모습에 집중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언제 벌어질지 모르는 걱정과 근심을 한가득 짊어지고 사는 현대인을 조르바가 본다면 바닥을 구르며 비웃을지도 모르겠다. 카잔차키스 본인의 비유인물로 비유되는 소설 속의 화자는 끝내 자신을 둘러싼 사슬을 끊어내지는 못한다. 끝없이 조르바를 동경하였고, 자신이 관념의 감옥에 갇혀있음을 스스로 가장 잘 알고 있었지만, 결국 그것을 벗어날 수는 없었다. 인간이 자유를 얻기란 이렇게 힘.. 2021. 8.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