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관교육1 악을 기념하라 - 김성환 - 보리 우리는 우리 자신의 아픔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책의 저자는 민주화운동을 주도한 세대이자 그 운동에 참여한 주역으로 여러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념에 갇혀 닫힌 시각으로 이 책을 본다면 아마도 여러 가지 반응이 나올 것이다. 하지만,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한 의도는 한 가지로 축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우리가 지나온 역사의 길을 어떻게 대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이다. 특히 독제 세력의 압제를 대표하는 많은 역사적인 흔적이 사라진 우리의 현재 상태에서 남영동 기념관을 제대로 남기는 것이 자신의 삶의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그는 이 책을 쓴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P.60 독립인들은 히틀러 제3제국이 그들 스스로 선출한 권력이었다는 사실에, 그리고 히틀러가 자행한 독재와 탄.. 2022. 3.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