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의 경험1 극한의 경험 - 유발 노아 하라리 우리는 전쟁을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유발 하라리는 근대 초기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느끼는 전쟁이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얘기하고 있다. 근대 초기까지 전쟁에 대한 인식은 그저 도구였을 뿐이다. 전쟁은 부와 권력으로 통하는 길일뿐 그것에 어떤 감정이나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으며, 기계적인 병사를 최고의 덕목으로 생각했다. 데카르트의 영향을 받아 병사는 오로지 지휘관의 명령을 기계적으로 따르는데 충실한 로봇과 같은 역할이면 충분했던 것이다. 이 시대는 관념론과 형이상학을 중시한 나머지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고 여겼으며 육체가 느끼는 고통은 크게 의미를 갖지 못하였다. 하지만, 근대 후기에 들어서면서 감각주의와 낭만주의가 차례로 등장함으로써 상황은 변하기 시작했다. 감수성 문화가 도래함.. 2021. 8.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