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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2

밀레니얼 사회주의 선언 - 네이선 로빈슨 - 동녘 책의 저자 네이선 로빈슨은 밀레니얼 세대 좌파 정치의 선두주자이자 청치 잡지 "커런트어페어스"의 창간자라고 한다. 이 책에서 그는 사회주의 특히 그가 말하는 민주사회주의가 왜 현시대의 불합리에 대한 대안을 유일하게 제시할 수 있는 이념인지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사회주의자는 불합리한 상황을 덮어두는 것이 아닌 극복하려는 자세이다. 개인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면서 주변의 아픔에 공감하는 능력이다. 비관주의자가 아니라 어떻게든 유토피아에 다가가기위해 노력하는 개혁가이다. 우리는 분단의 현실속에 철저한 이념교육을 받아왔다.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는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적이며 그저 악한 어떤 것이라고 머릿속에 새겨져 있다. 교육이 창의성보다 통제에 치우치는 것이 위험한 이유는 이렇게 인간의 머릿.. 2022. 1. 9.
나의 형, 체 게바라 - 후안 마르틴 게바라, 아르멜 뱅상 - 홍익출판사 동생이 바라본 형이자 우상으로서 체의 모습과 그의 가족이 겪었던 숨겨진 비화들이 가득한 이 책은 혁명의 아이콘이자 쿠바의 영웅인 체의 막내동생이 인생의 후반기에 쓴 책이다. 책 안에서는 주로 체의 얘기보다는 체의 가족들의 얘기가 주를 이룬다. 그가 쿠바의 혁명에 성공하고 볼리비아에서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그의 가족 역시도 조국 아르헨티나에서 낙인이 찍힌 채 수많은 고초를 겪었고 힘든 삶을 이어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의 가족들은 공산주의자로 낙인이 찍혀 그의 조국에서도 살 수가 없었고, 어머니는 아들을 그리워하면서 돌아가셨으며 막내는 평생의 우상인 형의 뒷모습을 따라가다 8년이 넘는 시간을 감옥에서 보내게 된다. 온 가족이 힘들었지만, 체의 가족들은 체만큼 용감하였고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2021.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