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3 업스윙 - 로버트 D. 퍼트넘, 세일링 롬니 가렛 - 이종인 옮김 - 페이퍼로드 나 홀로 사회인가, 우리 함께 사회인가 한국어판의 부제는 이 책의 주제와 딱 맞는다고 할 수 있다. 저자인 로버트 D. 퍼트넘 교수는 인문학자이자 사회과학자로 미국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정책자문으로 활동한 이력을 갖고 있다. 책에서 그는 약 120년 동안 미국 사회가 어떤 변천과정을 겪어왔는지를 설명하고 있으며, 그 분석 결과를 가지고 미래에 대한 조언을 제시한다. 나 - 우리 - 나 저자가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사회는 120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나에서 우리 그리고 다시 나를 중요시하는 관점의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1900년대 1차 도금 시대는 나를 중요시하는 개인주의가 극대화된 시기였으며, 1960년대 우리를 중요시하는 공동체주의로 이동하였다가 현제는 다시 개인이 중요시되는 사회로 변화해왔.. 2022. 4. 6.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 - 켄 키지 - 민음사 모난 돌이 정 맞는다. 인간의 사회는 예외를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이 소설이 쓰인 이후로 많은 시간이 흘렀고 개인의 권리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늘어감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예외를 인정하기 힘들어한다. 소설 속의 정신병동은 극도로 안정된 사회이다. 안정이란 이름하에 개인은 사라지고 오직 규칙과 복종만이 존재하는 사회이다. 소설 속 화자인 브롬든은 이 정신병원에서도 가장 오래된 환자이다. 그가 정신병원에 적응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란 벙어리이자 귀머거리가 되는 것이다. 들어도 못 들은 척 보아도 못 본척하며 그는 자신을 심연 속으로 가라앉힌 채 그런 방식으로 사회 안에서 존재를 지우고 살아가고 있었다. P.111 우리가 토끼라서 여기에 있는 건 아니에요. 우리는 어디에 있든 토끼 신세를 면치 못할 거예요. .. 2022. 2. 12. 개인주의를 권하다 - 이진우 - 21세기북스 21세기북스의 인생명강 시리즈는 다양한 분야에서 엄선된 교수진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와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를 주는 시리즈라고 한다. 그중에 니체 철학의 전문가인 이진우 교수의 개인주의를 권하다를 제공받아 읽게 되었다. 공동체주의에 더 가까운 가치관을 가진 나에게는 생각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이 책을 접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하고 첫 페이지를 읽기 시작했다. 책에서 가장 처음에 강조된 것은 개인주의에 대한 오해이다. 저자는 그 원인을 동양 특히 우리나라에서 강하게 작용하는 집단주의에서 찾고 있었다. 가족, 사회, 지역 등 연고를 중요시하는 사회적인 전통은 개인주의를 이기주의에 가깝게 이해하는 분위기를 만들었고, 그로 인해 개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개인주의는 배척하는 모순을 낳았다. 하지만,.. 2022. 1. 25. 이전 1 다음